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잠을 자려고 누우면 소변이 마렵고 갔다 와서 자려고 하면 또 가고 싶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야간 빈뇨 때문에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중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야간 빈뇨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밤중 화장실 들락날락 야간 빈뇨

    야간 빈뇨의 증상

    야간 빈뇨의 증상

     

    소변은 하루 6~8, 방광은 보통 500mL까지 채울 수 있고 250mL가 되면 비워주면 좋습니다. 방광이 만감한 사람은 100mL, 150mL만 차도 화장실을 찾고, 너무 자주 소변을 보면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야간 빈뇨는 방광의 저장문제, 야간다뇨, 다뇨, 수면장애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밤중에 두 번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야간 빈뇨가 생기면 잠자는 도중 화장실을 자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함으로써, 수면 부족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이는 수면 시간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낮 시간에 피로에 시달리고 집중력 또한 떨어져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소변 때문에 잠을 못 자고 병원에 가면 남성은 전립섭비대증, 전립선염, 여성은 방광염이나 염증은 없으나 과민성 방광 내지 신경성 방광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잠을 못 자서 수면제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간 빈뇨의 원인

    야간 빈뇨의 원인

     

    1. 과도한 수분과 알코올 섭취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음료수, 알코올의 섭취는 야간 빈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 물이나 음료수,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면 밤중 소변 욕구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짜게 먹는 식습관이나 저녁식사 시 국물을 많이 섭취하면 야간 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노화

    노화가 진행되면서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여 수면 중에 야간 빈뇨가 발생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시켜 농도가 높은 오줌을 만들거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면 잠을 자는 동안에는 소변이 마렵지 않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서 소변이 마려워 자주 밤중에 깨게 됩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 골반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집니다.

     

    3.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을 주 증상으로 빈뇨와 야간뇨의 증상을 함께 보입니다.

    빈뇨는 소변을 하루에 8회 이상 보는 증상이며, 야간뇨는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증상을 말합니다. 미국 비뇨기과 치료재단은 과민성 방광은 단순히 하나의 병이 아니라 방광을 비울 필요가 없는데도 뇌가 방광을 비우라고 잘못 지시를 내릴 때 발생하는 여러 증상의 집합이라고 보았습니다.

     

    4. 전립선비대증

    특히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방광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과민성 방광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이 나이가 들면 전립샘이 커지는데, 전립샘은 요요도를 압박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특히 밤중에 소변을 더 자주 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합니다.

     

    5. 임신

    임신 초기 융모성 성선자극 호르몬의 증가로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됩니다. 만삭에 가까워지면 태아가 점점 자라면서 자궁 크기도 커져 방광을 압박하게 됨으로써 방광을 자주 비우게 됩니다. 태아가 밤에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밤중에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야간 빈뇨의 생활 속 예방법

     

    야간 빈뇨 예방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내므로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최대한 낮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수분 섭취는 하루 권장량인 8~10잔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취침 3~4시간 전부터는 수분 섭취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취침 전 화장실에 가기를 권장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몸속에 나트륨이 축적되어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하려는 활동이 증가하게 되므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저녁식사 시 국물을 먹는 것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취침 전 좌욕이나 반신욕, 명상 등으로 긴장을 풀어주면 야간 빈뇨를 억제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마렵더라고 조금씩 참는 습관을 들이면서 방광의 크기를 키우는 훈련 또한 도움이 됩니다. 이때 억지로 다리를 꼬면서까지 참지는 않도록 합니다.

    야간 빈뇨를 일으키는 당뇨병, 방광염, 전립선비대증, 과민성 방광 등의 질환이 발견되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에는 야간 빈뇨의 원인에 따라 결정는데, 흔히 항 이뇨호르몬제와 항무스카린제를 사용합니다. 이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야간 빈뇨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면 배뇨 일지를 작성하게 됩니다. 배뇨 일지는 며칠 동안 소변을 볼 때마다 작성해 얼마나 많은 빈도로, 얼마만큼 양의 소변을 보는지를 분석하여 야간 빈뇨인지, 야간 다뇨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항이뇨 호르몬제라는 약물을 이용해 야간뇨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 신기능부전, 심부전이 있는 환자는 초기 용량을 줄여야 하며, 전해질 이상과 콩팥 기능 및 심장 기능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