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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기 시작하여 인지 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을 말합니다.
급속하게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맞물려 알츠하이머병 환자 또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알츠하이머병은 무엇이고,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정의와 원인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51세의 여자 환자 오거스트 디(August D)는 다른 환자들과 달리 기억 장애, 언어 장애 및 행동 이상이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알츠하이머는 이 환자의 뇌 조직에서 노인판과 신경섬유농축체를 발견하였고, 이후 이러한 뇌병변을 보이는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확실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의한 노인반(senile plaque)과 타우 단백질로 구성된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족력, 유전적 요인, 고령 등은 알츠하이머병위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령 증가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모나 형제자매 중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병력이 있을 경우 발병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 고혈압, 당뇨, 비만, 신체적 무활동, 저학력 등도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미치나 예방 가능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증상
알츠하이머 치매는 기억 장애를 포함하여 언어 사용 문제, 성격 변화, 지남력 상실, 일상적인 과업 수행 곤란, 파괴적 행동 또는 부적절한 행동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다른 정신 기능보다 최근 기억이 훨씬 더 많이 영향을 받는 등 다른 치매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증상이 발생하는 시점이 달라지더라도 초기, 중기 또는 말기 증상으로 세분화하면 환자와 그 가족 및 그 외 간병인들이 앞으로 나타날 일들을 미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계 | 증상 |
초기 | 일상생활에 있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 -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 간혹 시간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 말을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도 합니다. - 우울이나 짜증 또는 의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중기 | 일상생활에 있어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상태 - 새로 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도 어려움이 생깁니다. - 시간 이외에 공간도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 말을 하고 남의 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더 심해집니다. - 환각, 망상, 불안, 초조, 배회 등의 정신행동증상이 심해집니다. |
말기 |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활이 전혀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 - 대부분의 기억이 소실됩니다.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 언어 능력이 더 떨어져서 의미 있는 대화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 정신행동증상은 오히려 점점 줄어듭니다. - 대소변 조절, 보행, 식사하기 등 기본적인 일상에 어려움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와상 상태(누워서 거의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가 시작됩니다. |
▷알츠하이머 치매의 치료와 예방
알츠하이머병 치료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식약청(FDA)은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와 메만틴(Memantine)의 두 가지 종류의 약물을 승인하였습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기억 및 학습을 위해 중요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아세틸콜린 수준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지원합니다.
메만틴은 학습 및 기억력에 관련된 다른 전령화학물질인 글루탐산염의 활동을 조절합니다. 이 약물은 중등도와 심한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해 승인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인지 증상을 호전하게 하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재와 NMDA 수용체 차단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혈관성 치매 진행을 더디게 하기 위해서 아스피린 등의 혈소판응집억제재,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 등 뇌경색 치료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예방
알츠하이머병은 건강한 생활을 통해 상당부분 예방 가능하며 이를 위해 다음의 사항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
- 고혈압, 당뇨,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을 치료해야 합니다.
- 과음,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 우울증을 치료를 합니다.
-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합니다.
- 머리 부상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약물 남용을 하지 않습니다.
- 환경이나 생활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혼란을 주는 것을 피합니다.
- 의식주는 독립심을 갖고 스스로 처리하도록 합니다.
- 체력에 맞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 건강한 식이 생활을 합니다.